마리아쥬 프레르의 홍차 한포트를 6500원에 마실 수 있는건 싼 걸지도 모른다.
1인용 한포트를 시키면 4잔 정도의 분량이 나왔으니 말이다.
점심을 느끼한걸로 먹은데다 남기지 않으려고 마지막 한숟갈까지 먹었기때문에 속이 더부룩했었다. 랍상소우총을 버리고 에스쁘리 드 노엘을 시킨건 왠지 잘 모르겠다. 그냥 크리스마스 티라는 설명이 날 놔주지 않았다.
시나몬과 바닐라, 시트러스.
크리스마스와는 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어울리지 않는단 느낌. 그렇지만 더부룩하던 속은 진정되어서 좋았다. 한포트를 다 마셔갈때쯤엔 절로 "샌드위치 먹고싶다~"라는 말이 나왔지만.